오쿠 잘 쓰고 있었습니다.

압력 고무 패킹이 노화되었는데, 교체를 하지 못한 상태여서 닫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물부족 경고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을 채워넣고 닫고 재시작을 했는데, 실수로 습기가 본체로 들어가서 전원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서비스기사를 불렀더니 퓨즈가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퓨즈가 나갔는데 본사에서는 퓨즈를 따로 제공을 하지 않으니 pcb(기판)자체를 교환 하라고 하더군요.

교체비 6만원, 패킹1만원, 출장비 1.5만원 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소모품인 퓨즈를 왜 따로 구입할 수 없느냐고 했더니 본사에서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사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기사님과 같은 내용을 답변을 하더군요.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이 임의로 제품을 분해하면 안된다고 해서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퓨즈교체를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퓨즈의 규격을 문의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퓨즈의 규격은 대외비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퓨즈는 500원짜리 소모성부품인데... 그것이 소모품이 아니랍니다.

더구나 그 규격을 소비자에게 알려줄 수 없는 대외비라네요.

참 어처구니 없는 회사인지... 아니면 상담사인지...

상담사가 난처해하니, 팀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같은말만 되풀이하더군요.

그러더니 말하는 중에 반말을 한다고 하길래 꼬박꼬박 존대말로 물어보다가

화가나서 "네가"라는 말을 했더니 반말을 했으니 전화를 끊겠다고 하며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참 고객응대 제대로 하는 상담센터네요. 그 팀장님은 더욱 더 대단하신 분이고요.